‘센추리 클럽’ 지소연, “이겼으면 더 좋았는데…”
입력 : 2018.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윤덕여호 에이스 지소연이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4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지만, 팀의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여자 FIFA 랭킹 6위 강호 호주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남은 일본-베트남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결과에 상관 없이 지소연은 뜻 깊은 경기를 치렀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한국 공격을 이끌며 호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득점은 없어도 한국의 무게감을 더하면서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 항상 힘든 경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실점없이 승점 1점을 얻어서 좋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100경기를 무사히 마쳐서 기분이 좋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빨리 100경기에 대한 기분은 잊고 일본전을 확실히 준비잘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빠른 시간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과 센추리 클럽 느낌보다 월드컵 진출을 먼저 바라봤다.

한국은 오는 10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조 2위는 곧 2015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진출권 획득이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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