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첫 승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막판 제테르손의 동점골이 VAR(비디오판독시스템)에 의해 취소된 게 포항 입장에서 아쉬웠다.

서울은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에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포항이었다. 전반 9분 만에 김승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서울은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이 강했고, 고요한의 2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 후 6경기 만에 승리(1승3무2패, 승점 6)를 거뒀고, 포항은 2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순호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의 절실함과 의지에 밀렸던 것 같다. 어웨이 팀으로서 많은 찬스보다 기회를 연결시키는 게 중요했다. 두 번의 찬스가 무산된 게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홈 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제테르손의 골이 취소가 됐다. 최 감독은 “받아 들여야 한다. 이미 결과는 나온 것이다. 다만 그런 것들이 보다 신중하게 판단됐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개선할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노력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후반에도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그 부분에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답했다.

2연패 중이다. 최 감독은 “시즌 전체에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