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또 다시 주심 저격...''불행히도 그 OO은...''
입력 : 2018.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이 또 다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저격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1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1차전 0-3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며 총합 스코어 3-4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단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바스케스가 메디 베나티아와 경합 도중 넘어졌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흥분한 부폰은 그에게 격하게 항의했다. 부폰은 곧장 퇴장 명령을 받았다.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다급히 투입됐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을 막지는 못했다.

경기 직후 부폰은 폭발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심은 감성적이지 못했다. 몇몇 상황에서 그 감성이 필요하다. 만약 그 감성을 지니지 못했다면, 경기장에 나설 가치가 없다”라며 “그런 경우, 그의 부모, 친구들과 관중석에 앉아야 한다. 감자튀김과 콜라를 들고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 오늘 주심은 인정이 없었다. 그는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라고 올리버 주심을 비난했다.

그로부터 3일 후, 부폰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15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다. 단지 의심스럽다고만 이야기했다”라고 주장했다.

올리버 주심을 향한 부폰의 분노는 계속됐다. 그는 “만약 경험이 풍부한 주심이라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명백한 페널티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불행히도 그 소년은 너무 복잡하게 얽힌, 큰 상황에 놓여 있었다”라며 올리버 주심의 어린 나이와 적은 경험을 문제 삼았다.

부폰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열정을 보여주는 인간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고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단지 그들이 맞거나 틀린 것을 말할 뿐이다. 가끔 과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부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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