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안컵] 윤덕여호, 필리핀 꺾고 5위 확정…2연속 월드컵 진출
입력 : 2018.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전에서 필리핀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호주, 일본, 베트남과 치른 조별리그서 1승2무의 성적을 거뒀지만 호주, 일본에 다득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필리핀을 반드시 잡아야 했던 한국은 절치부심 5-6위전을 준비했다.

한국은 공격 자원을 다수 기용했다. 정설빈을 원톱에 두고 전가을,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 등을 선발 출전시키며 대량 득점을 노렸다.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전반 34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자 장슬기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선제골을 뽑아냈다.

영의 균형을 깨자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이민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월드컵 진출을 자축하는 득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후반 11분 전가을의 프리킥을 임선주가 골로 연결했고 21분에도 전가을이 올려준 코너킥을 조소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39분 최유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소현이 실수 없이 넣으면서 한국은 5-0 승리로 프랑스행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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