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위협 받는 올리버 주심, 보호 나선 UEFA ''규탄한다''
입력 : 2018.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위협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직접 보호에 나섰다.

UEFA 대변인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올리버 주심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접촉 중이다. SNS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이들은 권한 당국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리버 주심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위협을 받고 있다.

페널티킥 판정이 문제였다. 후반 추가시간, 레알의 루카스 바스케스가 유벤투스 수비수 메디 베나티아와 경합 도중 넘어졌다. 올리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흥분한 부폰은 그에게 격하게 항의했다.

당시 부폰은 격한 항의를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심은 인정이 없었다. 그는 심장 대신 쓰레기통을 지녔다”라고 올리버 주심을 몰아세웠다. 이어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상대로는 올리버 주심의 어린 나이와 경험의 부족을 문제 삼았다.

유벤투스 팬들 역시 분노했다. 그 분노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어졌고, SNS을 통해 그와 그의 아내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난발했다. 영국 경찰 당국까지 올리버 주심과 그 가족에 대한 보호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올리버 주심은 17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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