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16강 진출' 서정원 감독, ''日 원정 자신 있었다, 8강 도전하겠다''
입력 : 2018.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가시마(일본)] 박대성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가시마 원정 승리에 만족했다. 수원이 가시마를 꺾고 3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6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가시마전 승리로 시드니FC와 상하이 선화 결과에 관계없이 H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ACL 16강전에서 K리그1 팀 울산 현대와 붙게 된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시드니와 상하이 선화 결과를 접어두고 절박한 마음으로 임했다. 원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가시마전을 많이 분석 했다. 양 쪽 측면을 제어하고, 이용한다면 득점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선수들도 절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트피스 강점이 많은 팀이다. 바그닝요, 염기훈 등 좋은 키커가 많다. 세트피스 강점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 했다. 오늘 득점도 데얀이 첫 번째로 문전 쇄도를 하는 타이밍이었다. 연습한 장면이었다. 일본에서 와서한번도 지지 않아 자신 있었다. 모든게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기자도 서정원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ACL 조별리그 중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냐고 묻자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ACL을 먼저 시작해 3일에 한 경기씩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걱정이 많이 됐다. 리그와의 병행에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됐다. 그러나 4년 동안 ACL을 하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 리그와 ACL 두 마리 토끼를 잘 잡고 있다. 선수들이 나와 코치들의 주문을 잘 이행하고 있다"라며 만족했다.

부상이 염려되는 김은선 몸 상태는 어땠을까. 서정원 감독은 "김은선이 예전에 큰 부상을 입었다. 오랜 시간 재활했다. 경기에 들어온지 두 경기 째인데 부상을 입어 걱정이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선수와 이야기했는데 그때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16강 상대인 울산 현대에 관해서도 말했다. 서 감독은 "울산은 국내팀이다. 서로 잘 알고 있어 쉽지 않다. 잘 준비해 8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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