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계속' 최강희 감독, 개인 통산 최다승까지 2경기
입력 : 2018.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또 다른 역사를 쓰려 한다.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209승을 기록 중. 김정남 전 감독이 보유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210승)을 넘어서기까지 딱 2경기 남았다. 정규리그 5연승을 달린 전북이라면 머잖아 이룰 대기록이다.

■ 전북에서만 13년째, 7년 동안 매 시즌 20승 이상
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금껏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거뒀다. 2009년 19승 8무 7패로 K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0승 이상을 챙겼다(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2012년, 2013년은 제외).

■ 200승 먼저 거둔 선배보다 어린 나이, 짧은 재임 기간
김정남 전 감독이 210승을 채운 당시 나이는 65년 9개월 29일이었다. 개인 통산 207승을 기록한 김호 전 감독은 64년 6개월 27일 나이에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재임 기간은 김정남과 김호 두 감독 모두 25년이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의 현재 나이 만 58세(1959년 4월 12일생), 재임 기간 13년. 최강희 감독이 2승만 추가한다면 '최연소', '최단 기간'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 100승 이상 기록한 감독 중 60%대 승률은 최강희, 최용수 뿐
최강희 감독은 현재 209승 107무 98패 승률 63.4%를 보였다(무승부는 0.5승으로 계산). 210승을 거둔 김정남 전 감독의 승률이 54.7%(210승 168무 159패), 207승을 거둔 김호 전 감독의 승률이 52.5%(209승 107무 98패)다. 100승 이상을 거둔 감독들을 봐도 60%대 높은 승률은 드물다. 전, 현직 감독 19명 중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102승, 64.4%)만이 이에 해당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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