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홍의택 기자=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켜본 가운데 첫 승을 챙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모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맡았다. 이규혁-이재익-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황태현 포백이 골문 주위를 지켰다. 정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고, 임재혁-고재현-김진현-엄원상 중원을 담당했다. 최전방은 김현우(중앙대)가 책임졌다.




탐색전을 마친 U-19 대표팀이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임재혁이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김진현을 거친 볼이 바로 뒤 고재현에게 닿았다. 이어 묵직한 중거리포로 골문을 두드렸다.

U-19 대표팀이 전반 24분 스로인으로 흐름을 살려갔다. 엄원상이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주장 황태현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직후 나온 코너킥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전 앞으로 빠르게 감아 때린 볼이 적중했다. 고재현의 슈팅 이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재차 차 넣어 1-0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U-19 대표팀이 다시 한번 골을 노렸다. 엄원상이 침투해 들어갔다. 골키퍼까지 나온 상황에서 빈 골문을 조준했지만, 상대 수비가 몸 날려 막아냈다.

U-19 대표팀이 후반 들어 안준혁, 신상은을 연이어 투입했다. 초반부터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들어섰다. 임재혁이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부상으로 나간 뒤 조진우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어 이지솔 등을 투입하면서 적응기를 보내는 동안 여러 차례 슈팅을 헌납했다. 하지만 골키퍼 민성준이 선방 쇼를 펼치며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