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디어데이] 배수진 친 황선홍, ''대구전, 마지막이라는 심정''
입력 : 2018.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과 황선홍 감독이 모두 위기다. 이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황 감독은 주말 대구FC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서울은 오는 21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를 치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서울은 현재 1승3무3패(승점 3)의 부진한 성적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여러 잡음이 불거졌다. 서울의 팬들은 벌써 황 감독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로 뭉쳐야 할 선수단도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SNS 계정을 통해 논란이 되는 이야기를 게재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황 감독은 1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SNS 글에 대해 "문제 없다"고 말한 뒤 "서로가 힘이 되어야 한다.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나누고자 하는 부분은 긍정적인 면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을 다 잡으려면 승리 뿐이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황 감독은 1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뒤를 돌아볼 상황이 아니다. 대구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격이 관건이다. 서울은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감독은 "대구 수비가 강해 고민이 많다. 공격 일변도로 갔을 때 위험 부담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위험 부담을 안고서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리한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라고 요점을 밝혔다.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황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울산전 끝나고 플레이에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 했다. 심리적으로 떨쳐내야 한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돼 엇박자가 나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있으면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본분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대구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1분 1초까지 대구전만 신경쓰겠다. 팬분들께 죄송하고 대구전에서 위로를 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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