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경질’ 할릴호지치, 日 계약해지 서명 안 했다
입력 : 2018.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공식 계약 해지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20일 일본에 방문해 자초지종을 물을 생각이다.

20일 일본 일간지 ‘풋볼 웹 존’과 ‘닛칸스포츠’는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20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도쿄에 온다. 곧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일본축구협회에 경질에 관한 설명도 요청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9일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할릴호지치 후임으로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선택했다. 월드컵 본선행에 총력을 다하고, 최종 엔트리를 선별해야 할 시점에 이례적인 결정이다.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후 많은 보도가 오갔다. 일본축구협회가 말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사유는 소통이었다. 일본축구협회는 니시노 감독 선임에서 “선수단과 할릴호지치 감독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축구협회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시아 최종예선 1위로 월드컵에 갔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가 아니다. 체계적인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곧 일본에서 기자회견으로 심경을 전할 생각이다. 일본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과의 면담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양 측 면담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축구협회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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