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결별 소식 들은 퍼거슨 반응
입력 : 2018.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감독 라이벌 관계였던 아르센 벵거(아스널 감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퍼거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벵거 감독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나는 그가 아스널에서 이룬 성과를 존중하며,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감독 중 하나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그와 라이벌은 물론 동료와 친구로서 함께 해왔기에 자랑스럽다”라고 벵거 감독과 치열했던 옛 시절을 떠오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벵거 역시 “나는 퍼거슨 전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내가 어려울 때 종종 문자를 보내곤 한다”라며 화답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올 시즌 끝으로 아스널과 결별을 발표했다. 지난 1996년 부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아스널의 영광을 이끈 벵거 감독의 시대가 종료되기 일보 직전이다.

두 사람은 벵거 감독이 1996년 부임 이후 20년 가까이 EPL 패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다퉜다. 이는 EPL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관계로 자리 잡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2012/2013시즌을 끝으로 맨유에서 물러났으며, 5년 뒤 벵거 감독도 아스널 감독 자리를 놓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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