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핫피플] ‘신속-정확’ 더 브라위너, 5대 리그 도움 1위
입력 : 2018.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26)의 발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이다. 신속 정확한 택배 서비스로 팀을 조기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값진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 33경기에서 93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3골에 육박하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21골 6도움)-라힘 스털링(17골 8도움)을 필두로 특급 조커 가브리엘 제주스(10골 3도움)의 결정력, 여기에 더 브라위너(7골 15도움)-다비드 실바(8골 11도움)-르로이 사네(9골 12도움)가 시너지를 내며 별을 품었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상대 허를 찌르고, 동료들에게 연결되는 일명 ‘꿀 패스’로 EPL을 주름잡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서 15도움을 올렸다. 팀 동료 사네(12도움), 실바(11도움)와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다.

지금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더 브라위너의 활약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패스 성공률은 83.7%, 경기당 슈팅 2.4회, 키패스 3.1회, 드리블 1.8회, 크로스 1.8회, 롱패스 3.5회로 나타났다.

터 브라이너는 키패스, 크로스, 롱볼에서 팀 1위다. 슈팅 혹은 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패스가 그만큼 날카롭고 성공률도 높다는 증거다. 그것도 경기당 평균 3.1회씩이나. 크로스도 가장 많이 시도했고, 전방이나 측면으로 길게 뿌려주는 연결 패스도 많다.

또, 주목할 점은 드리블이다. 킥, 패싱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드리블도 잘한다. 1.8회로 경기당 2회 이상인 사네, 스털링, 아구에로와 비슷한 수치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플레이를 보면 시원시원하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장점이지만, 7골이 말해주듯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짓는 능력도 일품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균 평점에서도 더 브라위너는 7.86점으로 EPL 1위다. 많은 공격 포인트와 함께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다.

‘bet365’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가 지금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PL 1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도움을 포함해 총 19도움이다. 루이스 알베르토(라치오, 17도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16도움), 메시(바르셀로나, 14도움)에 앞선다.

더 브라위너에게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다. 맨시티는 EPL,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은 도움왕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이를 반영해주듯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를 두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남은 시즌, 다가올 월드컵에서 얼마나 더 불타오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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