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최윤겸 감독 “3-0 완승 안 기쁘다, 체력 보완해야”
입력 : 2018.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완벽한 승리로 승점 3점을 낚아챘지만, 최윤겸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체력 보강을 강조했다.

부산은 21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FC안양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안방에서 수원FC전 패배를 극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산 그리너스와 승점은 12점 동일했지만 득점에서 앞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최윤겸 감독은 안방 승리에 잔잔한 미소를 보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2연패로 힘들었다. 부산의 모습을 찾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준비했던 배후 공간 침투가 잘 나왔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 수적 우세도 경기를 유리하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최승인의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최승인은 전반과 후반에 안양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부산은 최승인 활약과 발로텔리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에 최윤겸 감독은 “동계 훈련 때 준비했던 것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실현하지 못했다. 최승인 근육 부상 정도를 체크해야 하지만 만족한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 처음으로 3골 승리를 했지만 상대의 퇴장이 유효했다. 더 공격력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FC전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최윤겸 감독은 “수원FC전이 실망스러웠다. 반성하는 계기였다. 우리 선수층이 두텁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절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 강인한 정신력이 필수다”라고 소리 높였다.

체력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최 감독은 “3-0으로 이겼지만 즐겁지 않다. 많은 선수가 안양전서 경련을 일으켰다. 90분 동안 뛰지 못하면 축구 선수가 아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반성해야 한다. 상대는 퇴장을 당했는데 체력적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었다. 책임감과 준비 소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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