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베트남 U-19 감독 ''박항서 감독이 이끈 팀, 우리가 갈 길''
입력 : 2018.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홍의택 기자= 베트남 축구가 뜨거운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 U-19 대표팀이 수원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마쳤다. 22일에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과 1-1로 비겼다. 강한 공격으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황 아잉 뚜언 감독은 "한국은 생각했던 것 만큼 강팀이었다"라면서도 "대등한 결과를 내는 등 좋은 레슨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의 메인 타깃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이다. 이를 준비하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미 축구 한류에 빠졌다. 박항서 감독이 날아가 강한 팀으로 조련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남다른 경기력으로 아시아 팀들을 놀라게 했다. 준우승이란 괄목할 결과까지 냈다.

황 아잉 뚜언 감독은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라면서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스피릿이 이렇다. 박항서 감독님의 U-23 대표팀을 봐도 정신력으로 하나가 됐다. 그 대표팀이 우리 U-19 대표팀이 나아갈 길"이라고 칭송했다.

"박 감독님과는 첫 경기 멕시코전 0-4 대패 이후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던 그는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박 감독님이 '이것도 좋은 레슨'이라고 해주셨다. 박 감독님과는 베트남 청소년 축구에 대해 주로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을 찾은 인파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다. 우리 선수들이 강한 멘탈을 갖고 있기는 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졌다.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 오늘도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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