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감독 전화 무시?…즐라탄 광고 디스 논란
입력 : 2018.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새로운 광고 속에서 스웨덴 대표팀 감독을 깎아내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삼성 프리미엄 웨이러블 기기인 기어S3와 관련된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 속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 한통의 전화를 받고 오른 손목에 찬 기기를 통해 발신자를 확인한다. 기기에는 'JANNE(얀)'이라는 이름이 뜨고 이브라히모비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화를 받지 않고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광고가 끝난다.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기능을 보여주려는 의도지만 스웨덴에서는 뜻밖의 논란이 일었다.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얀 안데르손 감독을 디스한 것이 아닐까"라며 "이브라히모비치와 안데르손 감독 사이의 반복된 월드컵 출전 논란을 암시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선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스웨덴 대표팀 복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유로2016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자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는 말로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안데르손 감독은 "선수 선발은 내게 있으며 복귀를 원하면 언론이 아닌 내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라고 불쾌함을 표했다. 최근에도 "내 월드컵 계획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둘 사이의 기싸움이 팽팽한 시점에 'JANNE'이라는 이름과 전화가 광고에 차용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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