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핫피플] '19세' 전세진, 또 터졌다!...학범슨 앞에서 '훨훨'
입력 : 2018.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무서운 신예 전세진(19, 수원 삼성)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앞에서 훨훨 날았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에서 경남FC에 3-1 대승을 거뒀다. 전세진, 데얀, 김종우가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4연승과 8경기 무패(6승 2무)를 이끌었다.

전세진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서정원 감독은 “(전)세진이는 나이에 비해 좋은 걸 갖고 있는 선수다. 충분히 기술력이 좋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이기에 어려움은 있지만, 잘 해내고 있다”라고 선발의 이유를 밝혔다.

아니나 다를까 전세진이 또 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전반 17분 아크 부분에서 이기제가 태클로 공을 따낸 뒤 패스를 찔렀다. 전세진이 완벽히 잡아낸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침 김학범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날이었다. 전세진은 3월 A매치 기간 중 U-23 대표팀에 첫 호출돼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1999년생인 그가 많게는 4살 차이나는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다.

전세진은 지난달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생각지도 못했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시안게임에 욕심이 생겼다. 감독님께서도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수원에서 잘하면 분명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세진은 경남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전에 지적됐던 템포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다. 후반 17분 교체 직전에는 폭풍 같은 드리블 능력도 선보였다. 그의 활약은 수원 서정원 감독뿐 아니라, 김학범 감독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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