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토트넘-리버풀, 황희찬 두고 영입전”
입력 : 2018.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리버풀도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리버풀이 올 여름 황희찬 영입을 위해 경쟁을 펼친다(Spurs and Liverpool to battle for forward this summer)”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의해 최초 보도된 이야기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또 다른 한국 공격수 황희찬과 연결돼 있다”라며 “리버풀 또한 몇몇 독일, 스페인 클럽들과 더불어 황희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토트넘과 함께 리버풀을 언급했다.

황희찬의 주가가 폭등 중이다.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했을 때도 독일 분데스리가행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 범위가 더 커졌다. 리그 활약(4골)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로파리그 등 중요 경기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13일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활약이 컸다. 선발 출전해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후반 29분 간결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1차전 결과를 뒤집는 기적의 골이었다.

‘풋볼런던’도 “황희찬이 세리에A 라치오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의 희망을 이끈 선수다”라며 “리그에선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요 경기에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라고 황희찬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그의 예상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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