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썰] ''살라vs호날두 대결이 아니다'' 살라가 결승 앞에서
입력 : 2018.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모하메드 살라는 도취를 경계했다. '별들의 전쟁'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에서도 팀을 먼저 바라봤다.

2~3일(이하 한국시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AS로마를 제압하고 최후의 두 팀으로 남았다.

리버풀은 삼각 편대의 힘을 백분 활용했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살라로 이어지는 화력이 절정에 달했다. 2014년 당시 레알의 'BBC(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리오가 기록한 득점까지 뛰어넘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승전을 '호날두vs살라'의 대결 구도로 삼아 발롱도르 향방을 가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살라는 담담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살라는 "이번 결승전은 살라와 호날두의 대결이 아니다"라면서 "난 위대한 우리 팀을 위해 뛴다. 리버풀은 굉장한 선수들을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결승에 오른 건 엄청난 팀워크의 산물"이라고 말을 이은 살라는 "나 홀로 이룬 게 아니다"라며 겸손해했다. 또, "아랍권 팬들이 나의 발롱도르 수상을 바라지만, 현재로썬 오직 결승전에서 승리해 안필드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만을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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