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기자회견] 손흥민, ''대한민국이 최약체...두 발 더 뛰어야 한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8.05.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용산 아이파크몰] 서재원 기자= “한국이 최약체라고 생각한다...두 발 더 뛰어야 한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 풋살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디다스와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는 2008년부터 손흥민을 후원해 왔으며,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23년까지 15년간 손을 잡게 됐다. 아디다스는 향후 5년간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 및 유럽무대에서 손흥민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한국에 귀국을 했는데, 많은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오셔서 환영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어느 시간이든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올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축구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한 시즌을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 손흥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 오랜 기간 스폰서십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디다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아디다스와 스폰서십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제 발에 딱 맞다. 어릴 때부터 신어오던 브랜드다. 이만큼 편한 브랜드가 없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발이 편한 게 중요한데, 이 축구화만큼 잘 맞는 게 없는 것 같다.

-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기분과 각오는?

2014년 월드컵 때에는 기대와 자신감이 넘쳤다. 지금은 조심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전부터 말해왔듯이 대한민국이 최약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 자신감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다. 선수들 모두가 인지했으면 좋겠다.

- 월드컵에서 만났을 때 가장 반가울 것 같은 토트넘 동료는?

토트넘 선수들이 있는 팀을 피하고 싶다. 다들 강팀이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인사하면서 ‘러시아에서 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저희가 할 것을 잘하면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독일 리그에서도 활약했는데 독일 선수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나?

독일 스쿼드가 안 나왔기 때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친한 선수들을 만나도 경기 전에는 이야기를 안 할 것 같다. 독일은 강팀이다. 제가 잘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독일과 경기는 꿈이었다. 더 특별히 잘 준비하고 싶다.



-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인데,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성장했다고 느끼는가?

아직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참여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그때는 어린 나이에 자신감이 꽉 차있을 때였다. 지금은 그 때보다 경험이 살아났다. 대표팀 선수들도 많이 어려졌다. 선수적인 부분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도르트문트 등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팀을 만나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월드컵 첫 상대 스웨딘 유니폼이 노란색인데 느낌이 어떤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팬분들이 말해주셔서 나중에야 알았다. 만들어주신 짤도 봤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 이번 월드컵 우승은 누가 할 것 같은지?

워낙 좋은 팀들이 많다. 한 팀을 꼽기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하나의 꿈이다. 한국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다른 팀 걱정이 아니라 저희 팀만 생각하고 싶다.

-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어떤 점이 달라지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상대보다 실력이 안 좋으면, 그 선수들보다 두 발 더 뛰면 된다. 11명이 똑같이 뛰는 것이고, 그 퀄리티를 따라잡기 위해선 많이 뛰고 많이 도와줘야 한다. 팀으로써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전 세계 언론이 한국의 대표 선수로 주목하는데 이에 대한 느낌은?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보다는 팀이 특별했으면 한다. 언론의 주목이 부담이 되진 않는다. 저는 부담보다 즐기는 사람이다.

- EPL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득점 TOP10에 드는 등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성적 외에 득점이나 도움 등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이번엔 울보 이미지를 벗고 싶은가?

항상 웃고 싶다. 우는 이유는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오면 눈물을 보인 것 같다. 창피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많은 국민들께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만약 골을 넣는다면 하고 싶은 세리머니가 있는가?

순간적인게 좋은 것 같다. 환호도 하고, 무릎 슬라이딩도 해보고, 핸드 셰이크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순간적인 게 더 좋은 게 같다. 사실 경기장에선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다는 보장도 없다. 골을 넣고 싶지만, 쉬운 것은 아니다. 반드시 골을 넣도록 준비하겠다.

- 어제 발표된 국가대표 명단에서 황희찬, 이근호, 김신욱과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잘 맞는 상대는 누구이며 어떤 플레이를 할 생각인가?

(기)성용이형의 경우 3선에서 좋은 패스를 잘 넣어주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 중 꼽으라 한다면, 성용이형과 (구)자철이형 등 고참급 선수들이라 할 수 있다.

- 올해 큰 대회가 많은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고 들었다. 피로누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는?

경기를 상당히 많이 뛰었다. 경험에서 도움이 됐지만, 시즌 막바지에 지친감이 있다. 솔직히 많이 지쳤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있고, 휴식하면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주 정도 진통제를 먹고 경기에 나갔는데, 축구 선수 중에 솔직히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진통제 먹는 것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다.

-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많은 축구팬들이 걱정하는 만큼, 선수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시작은 안 했기 때문에, 걱정은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이르다고 본다.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 몸을 아끼지 않겠다.

- 한국의 예상 성적은?

망신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때는 너무 창피했다.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정말 좋은 성적이라고 본다. 월드컵에 대한 꿈이 간절하다. 준비 시간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