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앞둔 정운 상주전 환상골 추억 떠올리다!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정운(29)이 상주 상무전을 끝으로 잠시 팀을 떠난다.

제주는 20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주와 격돌한다. 이날 제주는 원정 6승과 함께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이 가는 선수는 바로 정운이다. 정운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6월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K3 어드밴스 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정운은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듬해 크로아티아 이스트라 1961에 입단한 정운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크로아티아 상위팀 RNK스플리트로 이적한 정운은 2016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그 해 32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해 제주의 3위 달성에 기여했고 K리그 클래식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운은 제주에서 3시즌 동안 리그 73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격포인트는 바로 지난해 5월 6일 상주전(4-1 승)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38m 프리킥 득점이다.

정운은 상주전의 좋은 추억을 고별전에서도 재현하고 싶다는 각오다. 정운은 "상주를 상대로 짜릿한 득점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득점)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은 "정운은 언제나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다. 이제 그를 잠시 볼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건강하게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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