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르헨 감독 ''메시는 외계인…OOO은 부족''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과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지도했던 알피오 바실레(75) 감독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기량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리더감은 아니라고 말했다.

바실레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1975년부터 2012년까지 아르헨티나 클럽을 중심으로 대단한 성과를 낸 지도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1991~1994년, 2006~2008년 등 두 차례 사령탑을 맡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1회의 업적을 남겼다.

과거 메시를 대표팀에서 지도했었던 바실레 감독은 지금의 그를 보며 단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는 '인포베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날 메시는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정말 외계인 같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 만한 능력은 부족하다는 게 바실레 감독의 평가다.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를 비교한 그는 "메시는 리더십이 부족하다. 마라도나보다 앞서지만 마라도나는 야만적인 전략가였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이 볼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걷는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바실레 감독은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이끌어줄 리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를 추천했다. "팀에는 늘 1~2명의 리더가 필요하다. 경기의 품질이 아닌 성격이 주가 되어야 한다"며 "맨시티 경기를 볼 때 오타멘디는 리더 자격을 보여줬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마찬가지지만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