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38R] 유벤투스, 떠나는 부폰에 승리 선물…베로나 2-1 제압
입력 : 2018.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벤투스가 레전드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벤투스는 유벤투스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서 엘라스 베로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미 세리에A 7연패를 확정한 유벤투스는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하며 확실한 축제를 즐겼다.

이날 경기는 승리보다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고별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1년부터 유벤투스서 뛴 부폰은 17년 동안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불혹이 된 올 시즌도 주전으로 경기를 뛴 부폰 골키퍼는 정상에서 작별을 고했다.

부폰은 떠나는 순간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마르코 포사티의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부폰이 실점을 면하게 하자 공격진이 서서히 힘을 냈다. 전반 중반부터 파올로 디발라, 마리오 만주키치, 더글라스 코스타의 소나기 슈팅이 시작됐다. 베로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영의 균형이 깨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4분 다니엘레 루가니의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미랄렘 피야니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자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부폰을 불러들이며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유벤투스는 부폰이 나가자 잠시 집중력을 잃었는지 후반 31분 알레시오 체르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종료 6분 전에는 페널티킥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처리했으나 실축하며 점수차를 벌리는데도 실패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2-1 승리로 마지막 승리를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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