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아자르 결승골' 첼시, 맨유 1-0 꺾고 '8번째 우승'
입력 : 2018.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FA컵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에 FA컵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아자르의 스피드, 존스의 파울을 유도하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기 위한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서서히 첼시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나갔다. 전반 8분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깊숙하게 파고든 뒤 시도한 슈팅을 통해 맨유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슈팅 포문을 먼저 연 첼시가 영의 균형도 앞서 깼다. 전반 20분 중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연결했고 아자르가 쏜살같이 잡아내며 돌진했다. 맨유의 수비수 필 존스가 막으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고 아자르가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첼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아자르가 나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확실하게 속이면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내주자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맨유도 기회를 서서히 잡아나갔다. 폴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이었고 역습 전개를 통해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슈팅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의 공격은 세밀함이 부족했고 전반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 맨유의 총력전, 끝까지 지켜낸 첼시 우승

후반 들어 맨유의 공세가 펼쳐졌다. 선수 변화를 주지 않은 채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서며 첼시를 물러서게 했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첼시를 공략하기 시작한 맨유가 슈팅 숫자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첼시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셨다. 래쉬포드의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웠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리드를 이어나갔다.

맨유는 후반 15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프리킥 과정에서 첼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다급해진 맨유가 25분 로멜루 루카쿠 카드를 꺼냈다. 루카쿠는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앙토니 마르시알까지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확실하게 줬다.

맨유의 공세는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포그바의 헤딩 슈팅이 날카로웠고 막바지에는 모두 공격에 가담하며 첼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는 끝까지 방어에 성공했고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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