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일’ 만에 아주리 승선 발로텔리, 伊 부활 이끌까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27)를 불러들였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20일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5월 29일), 프랑스(6월 2일), 네덜란드(6월 5일)와 친선전에 나설 명단(30명)을 발표했다. 발로텔리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6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맛본 이탈리아는 만치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발로텔리가 있다. 1,426일 만에 아주리군단에 승선했다.

발로텔리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만치니 감독 지도를 받았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 더 성장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신력’을 문제로 들었다. 수년이 지났고, 이제는 성숙해졌다고 판단해 다시 호출했다.

단순히 개인적 감정으로 불러들인 게 아니다. 발로텔리는 니스에서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골 2도움을 올렸다. 경기력과 골 감각을 완벽히 찾았다. 때문에 이탈리아의 골 갈증을 해소해줄 거로 판단했다.

발로텔리 본인도 계속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길 원했고, 그 바람이 이뤄졌다.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발로텔리는 세계 10대 공격수로 꼽힐 만큼 성숙해졌다. 1억 유로(약 1,302억 원)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발로텔리 복귀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발로텔리가 대표팀에 돌라온다면 기쁠 것 같다. 완벽히 성숙해졌길 기대한다. 증명할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발로텔리가 골잡이 본능을 발휘하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활을 이끌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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