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광장] 서재원 기자=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반드시 살아남아 최종 23인에 들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소집돼 공식 출정식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자 속출로 인해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그러나 권창훈이 주말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말 경기 일정으로 귀국이 늦어진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엔지엔) 등을 제외한 23명이 참석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너무 떨린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지금은 설레는 게 사실이다. 제가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다가올 온두라스전, 보스니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최종 명단에 들고 싶다. 지금 몸 상태는 좋다”라고 월드컵 준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소집 소감
너무 떨린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지금은 설레는 게 사실이다. 제가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다가올 온두라스전, 보스니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최종 명단에 들고 싶다. 지금 몸 상태는 좋다

-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로서 기쁘다. 힘이 난다. 팬들이 있어야 저희가 좋은 활약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 23명에 든다면?

아직 본선에 대한 생각은 없다. 남은 2경기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명단에 들 수 있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 대표팀에서 본인의 장점은?
아직 첫날이라 형들과 어색하다. 조금씩 생활하면서 형들에게 많이 배워서 가겠다.

- 특별히 기대되는 경기?
정말 아직 월드컵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최종 명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가게 된다면,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남은 경기가 편해질 것 같다.

-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을 겨냥해 이승우를 뽑았다고 밝혔다.

스웨덴전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 경기에서 잘못되면 안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

- 이승우 선수의 발탁에 신선하다는 의견이다. 부담이 되는가?

부담 보다는,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되고 싶다. 한 단계 도약하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