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정식] 손흥민, 솔직하게 전한 심정 ''월드컵 무서운지 알아서…''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광장] 조용운 기자= "월드컵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알아서…"

손흥민은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다시 도전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은 그때 기억을 통해 책임감을 마음에 넣고 있다.

손흥민은 신태용호의 통쾌한 반란 선봉에 선다. 유럽 진출 후 가장 좋은 경기력과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명실상부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해외의 여러 언론도 손흥민을 러시아월드컵을 빛낼 선수로 선정하기 바쁘다.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컵 출정식에 나선 손흥민은 "우리가 잘 하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긴 상황에서도 환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보답할 길은 월드컵에서의 선전이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부터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잠을 잘 때도 월드컵에 대한 꿈을 꿨다"며 "걱정이 앞서 그런 것 같다. 4년 전에는 자신감과 패기를 앞세웠지만 무대를 경험해보니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알아서 걱정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책임감을 느낀다. 더 이상 막내 선수도 아니고 팀을 이끌 위치에 있다. 부담감을 견뎌내기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이승우와 호흡에 대해 손흥민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좋은 선수라 충분히 좋은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응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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