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훈련] 위기의 신태용호, 김진수-이근호도 낙마 위험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서재원 기자= 권창훈이 끝이 아니었다. 김진수와 이근호의 부상도 예상보다 심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소집돼 공식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에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로 이동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첫 훈련은 약 30분간 진행됐다. 스트레칭과 조깅 위주의 회복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에는 부상을 당한 이근호, 김진수, 장현수 등 3명을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대표팀에 연이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김민재, 염기훈, 권창훈 등 3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가 이탈자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생겼다. 이근호와 김진수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근호의 부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소집 전까지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2차적 소견은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은 걷는데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출정식 행사에 오르지도 못했다. 결과는 오늘이나 내일 오전 중에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김진수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신 감독은 “국내에서 치러지는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힘들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일정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하면 23인에 뽑히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 계획이 틀어졌다. 신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플랜A와 B도 모두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추가 발탁에 대해선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믿고 있지만, 더 나오면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예비 명단 외에서도 발탁이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