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J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 영입을 전격 발표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현재까지 팀에서 활약했고, 바르셀로나 황금 세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올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선언하며 차기 행선지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바르셀로나와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만큼 유럽 내 이적은 없을 전망이었다. 초창기 유력 행선지는 행선지는 중국이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클럽이 이니에스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니에스타의 행선지가 텐진 취안젠이 아닌 충칭 리판이라고 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이 아닌 일본행으로 가닥 잡혔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호치’와 같은 언론들이 이니에스타가 3년 계약에 연봉 2500만 유로(약 318억원)를 수령할 거라 전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협약을 맺은 라쿠텐이 이니에스타 영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어 구체적인 정황도 보도됐다. 고베는 2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니에스타 영입을 발표와 동시에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할 거라고 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고베 회장은 "오늘은 이니에스타를 영입하게 됐다. 이니에스타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고베와 일본, 아시아 축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 보도는 현실이 됐고 이니에스타는 포돌스키와 J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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