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권창훈 부상 이탈, 손흥민에 더 큰 압박”
입력 : 2018.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권창훈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올시즌 디종과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만큼 권창훈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확인 결과 부상 정도는 심각했고 수개월 출전이 불가능했다.

권창훈은 리그앙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득점력으로 디종 공격을 이끌었다.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움으로 대표팀 공격에도 활력을 불어 넣었다. 북아일랜드와의 3월 A매치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월드컵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권창훈의 이탈은 신태용호에 분명 악재다.

해외 언론도 권창훈 이탈에 주목했다. 21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권창훈은 이재성과 한국 측면 역습을 이끌 선수였다. 손흥민과 큰 시너지를 보인다면 득점 기회가 창출된다. 권창훈은 한국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창훈 이탈로 신태용호 화력이 상실됐다. ‘ESPN’도 “권창훈의 부상 이탈은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할 필요성을 말한다. 손흥민은 (권창훈 부재로) 더 큰 압박에 놓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권창훈은 프랑스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부담을 떨쳐내고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할 거라 다짐했다.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책임감을 느낀다. 더 이상 막내도 아니고 팀을 이끌 위치에 있다. 부담감을 견디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종F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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