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입장' 펠라이니, 맨유-AC밀란 두고 느긋하게
입력 : 2018.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월드컵 시작 전에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만료를 앞둔 마루앙 펠라이니가 거취 결정에 있어 아주 느긋한 판단을 할 생각이다.

펠라이니는 현재 맨유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다. 당초 펠라이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을 했다. 시즌 중반만 해도 갈라타사라이, 인터밀란, 유벤투스, 발렌시아 등 연결된 클럽도 다양했다.

펠라이니가 이적 시장에서 핫한 매물이 되자 맨유가 다급해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잔류를 원하면서 펠라이니도 저울질을 하고 있다.

펠라이니는 협상의 키를 자신이 쥐고 있는 걸 안다. 이달 초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맨유가 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건 실수"라며 "모리뉴 감독이 나를 지키고 싶다는 말을 한 이후로 내가 유리한 입장이 됐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는 사이 AC밀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 펠라이니 측에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밀란은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단장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펠라이니가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을 걸 알고 있다"고 영입을 자신했다.

펠라이니는 여유롭다. 벨기에 언론 'DH'는 22일(한국시간) "펠라이니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시작 전에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흐른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그래도 현재 앞서는 쪽은 밀란이다. 이 매체는 "밀란이 펠라이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폴 포지션(맨 앞자리)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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