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암시' 안드레 고메스, 바르사 라커룸 싹 비웠다
입력 : 2018.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드레 고메스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채비를 마쳤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고메스가 자신의 라커룸을 깨끗하게 비웠다"고 전했다. 고메스의 행동이 이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길었던 시즌이 끝났다. 선수들은 대게 시즌이 끝나고 휴가기간에 돌입하면 자신의 물건을 챙기곤 한다. 그러나 고메스처럼 라커룸의 모든 물품을 챙겨 떠나는 건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선수는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 물건을 남긴다는 설명이다.

고메스가 라커룸을 싹 비우면서 결별에 무게가 실린다. 고메스는 바르셀로나서 보낸 두 시즌 동안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중원 강화를 위한 카드로 낙점받고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기술과 속도, 전술 이해도에서 문제가 됐다.

고메스는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적을 생각했었지만 올 시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체제서 중용받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잔류했다. 하지만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고 대부분 교체 선수로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고메스의 이적설에 대해 불가입장을 표했으나 최근 이적료 회수가 가능하면 선수를 보낼 생각이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 가능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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