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케인,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가능해”
입력 : 2018.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캡틴'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이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다짐했다.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이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주목받고 있다.

케인은 23일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걸 꿈꾼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잉글랜드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든 가능하다. 여기에 앉아서 안 된다고 말하지 않을 거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나와 팀원 모두 정상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이것을 이룰 기회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케인은 리버풀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것, 그리고 과거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리버풀이 UCL 결승에 진출할 거로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를 보라.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고, 수년간 EPL을 지배했다”면서, “젊은 건 변명이 안 된다. 좋은 일일 수 있다. 나는 우리가 할 수 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는다. 다른 결과는 의미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케인은 지금까지 A매치 23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 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30골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G조에 편성됐다. 벨기에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이탈리아와 한 조에 들어갔지만, 1무 2패 승점 1점 최하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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