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우나이 에메리 선임 소식에 충격 받으면서도 환영했다.

아스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전 감독 후임으로 우나이 에메리를 선택했다. 에메리는 최근 떠오르는 지도자로 세비야 시절 유로파리그 3연패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세밀한 전술은 물론 세비야 시절 보여줬던 선수단 전력 극대화 등 아스널이 원하는 바와 비슷하다.

라이트는 그의 선임 소식 이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맨체스터 시티 코치)가 될 거라 생각했기에 약간 충격이었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 선임은 만족한다. 그를 선택한 건 큰 결정이다”라고 에메리를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에메리 선임 발표 직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르테타였다. 젊은 패기는 물론 벵거 감독 축구와 비슷한 철학으로 연속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라이트 역시 아르테타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아스널이라는 큰 구단을 맡기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성적을 무시할 수 없는 팀 특성상 검증된 감독이 필요했고,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룬 에메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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