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가 제출한 100페이지 보고서, 아스널이 모두 담겼다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함께 한다.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유산이 지배한 아스널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출발한다.

아스널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사령탑으로 에메리 감독을 선임했다. 벵거 전 감독이 떠나고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민했던 아스널은 세비야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우승 성과를 낸 에메리 감독을 택했다.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 결정권을 가진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 라울 산레히, 스벤 미슬린탄트 등이 만장일치 결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지디스 CEO는 영국 언론 '미러'를 통해 "3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로 차기 사령탑을 압축했다. 이후 나와 산레히, 미슬린탄트가 협의를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상대방의 의견이 지배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3명으로 좁힌 뒤 하루 종일 의논했고 세 명 모두 에메리 감독을 1순위로 택했다"라고 선임 과정을 자세하게 밝혔다.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 감독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때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확실한 분석이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말이 돌았다. 사실이었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과 미팅 자리에서 100페이지에 달하는 아스널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자료에는 아카데미의 어린 선수들 자료까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아스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보였다.

에메리 감독의 성공을 기대하는 부분이다. 에메리 감독은 "위대한 클럽의 일부가 돼 매우 흥분된다. 아스널은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과 유망주 육성, 환상적인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아스널 역사에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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