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은 이적은? 결국 7월1일까지 가봐야 한다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취가 흥미롭다. 아틀레티코는 잔류를 확신하고 FC바르셀로나는 영입을 자신한다. 그리즈만의 미래는 현재 알 수가 없다.

2017/2018시즌이 끝나갈 때만 해도 그리즈만은 종료 시점과 함께 바르셀로나 이적이 발표되는 듯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에 열을 쏟았고 선수 역시 바르셀로나행에 확답을 준 모양새가 그려졌다. 아틀레티코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행동을 규탄하는 모습이 그리즈만의 이적을 암시하는 것만 같았다.

바르셀로나는 들떴다. 그리즈만 영입 발표 시기를 점쳤고 이적료도 아틀레티코와 관계 개선을 위해 1억 유로(약 1265억원) 이상을 제시하겠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그리즈만을 반기는 언급도 있었다.

이번주 들어 상황이 묘하게 흘러간다.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의 잔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 방향으로 끌고오는 것만 같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에게 2천5백만 유로(약 316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에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드리드에 기반을 둔 현지 언론 '마르카'도 그동안 예상과 달리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에 최소 1년은 더 남을 수 있다"고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즈만 관계자의 언급은 쏙 들어간 상태다.

오리무중인 상태다. 결국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이 1억 유로 밑으로 내려가는 7월 1일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새 시나리오가 떠오른다.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리즈만, 아틀레티코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7월 1일에 분명한 이적 제안을 할 것이고 지금은 아틀레티코의 시간이라고 해석했다. 1년 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보내기 전 상황과 비교했다.

지금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에게 재계약을 제시하고 디에고 고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등 선수단이 그리즈만 잔류를 요구하는 인터뷰를 하는 것이 바르셀로나가 작년에 헤라르드 피케가 네이마르는 잔류한다는 인터뷰를 하고 잔류를 강하게 믿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네이마르 이적 이야기의 끝은 바이아웃 지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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