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IVE] 첫 15분 공개, 꽁꽁 싸매기 시작한 신태용호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가 소집 4일째를 맞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전술 훈련까지 시작된 상태에서 보안에도 신경쓰기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30분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가졌다. 그동안 부상자 속출과 체력저하로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 훈련 15분 공개 후 비공개를 공지했다. 이는 신태용 감독의 본격적인 전술 훈련 돌입을 의미했다.

공개된 15분 훈련에는 부상으로 재활중인 장현수와 김진수를 제외한 24명이 참가했다. 8명 씩 3개조로 나뉘어 간단한 패스 훈련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대표팀 분위기는 열의가 넘쳤고, 서로간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약속 된 15분이 지나고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은 취재진들에게 철수를 부탁했다. 이후 몇몇 취재진이 근처를 서성거리자 이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이 협회 직원을 불러 계속 철수를 유도할 정도로 민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보안 철저를 강조하는 건 이유가 있다. 최근 주력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전술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상대에 익숙지 않은 전술로 나선다면 오히려 무기가 될 수 있다.

박주호도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님게서 외부에 항상 공개하는데 있어 꺼려 하신다. 우리 전술이 쉽게 공개된다면, 전력이 열세인 상황에서 쉽지 않다”라고 강조할 정도다.

신태용호는 앞으로 훈련과 4차례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기와 상대 허를 찌를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려 한다. 꽁꽁 싸매기 시작한 신태용호 전략이 본선에서 호성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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