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D-37, 펠라이니와 맨유가 멀어진다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결정할까. 협상 테이블은 마련됐지만 분위기는 미온적이다. 현지에서는 이대로라면 펠라이니와 맨유가 작별할 거라고 전망했다.

펠라이니는 2013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입단했다. 모예스의 에버턴 시절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기에 적잖은 기대가 있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맨유와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도 간헐적으로 중용 받았다.

재계약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큰 진전은 없다. 지난 2017년 1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펠라이니의 계약 만료 기간은 오는 6월 30일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37일 후에 맨유와 공식적으로 작별한다.

현지 언론은 펠라이니와 맨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언론 ‘BBC’ 기자 사이먼 스톤은 “펠라이니와 맨유 사이에 새로운 정보가 없다. 여전히 맨유 테이블에는 재계약이 있지만 펠라이니가 결정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펠라이니가 맨유에 남을 기회는 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펠라이니는 이탈리아와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AC밀란이 펠라이니에게 접근했고 3년 계약을 제안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직접 펠라이니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격적인 협상은 5월 말에 이뤄질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를 그릴 가능성도 있다. 월드컵 활약에 따라 AC밀란 외에 다른 팀이 펠라이니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펠라이니가 맨유 잔류에 미온적 반응을 보일수록, 올드 트래포드에서 시간은 멀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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