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신호탄, 손흥민-케인 등 재계약 촉진 (英 언론)
입력 : 2018.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계약이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 재계약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 5년 더 함께한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과 5년 재계약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그와 2023년까지 함께한다”라며 “코칭스태프 전원도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2주 전만 해도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 사이에 이상 기류가 흘렀다. 포체티노 감독이 레스터 시티와 최종전에서 “더 용감해져야 한다”라는 작심 발언을 했다. 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겨냥하는 말이었고, 토트넘의 성장을 위해 이적 시장 정책 및 주급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11일 만에 포체티노 감독의 재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의 불만 사항을 들어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도 25일 “포체티노 감독이 레비 회장과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자금에 대한 요청이 받아들여졌을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재계약은 토트넘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의 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클럽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지원을 보장 받았다고 이해된다”라며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등의 재계약도 기대된다”라고 주장했다.

사실 손흥민의 재계약은 시즌 중반부터 논의된 부분이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3월에도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았다. 토트넘이 곧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생각이다. 그동안 활약의 보상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재계약 서명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여름 월드컵은 물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해야 한다. 따라서 아시안게임 이후에야 재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군문제 해결 여부는 재계약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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