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발탁 논란 아는 이청용 ''기회 받은 만큼 보답하겠다''
입력 : 2018.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이청용이 기회를 잡기 위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은 25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파주에 여러번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들어왔다"며 "논란에 대한 시선을 이해한다.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이 생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이청용은 예비명단 28인 중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청용을 두고 신태용 감독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축구에 어울리고 월드컵을 두 차례 경험해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청용은 "기회를 주신 만큼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청용과 일문일답.

- 발탁 논란이 있는데.

: 시선에 대해 이해한다. 소속팀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에 감내할 부분이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최종명단에 들 수 있는 자격을 받은 만큼 이번 평가전에서 보여주고 싶다.

- 윙백으로 뛸 수 있는데.

: 어떤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준비되어 있다. 늘 그러하듯이 최선을 다할 생각만 하고 있다.

- 브라질월드컵과 비교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게 있다면.

: 어떤 전술로 월드컵을 준비할지 아직 몰라 답하기 어렵다. 윙백으로 뛸 때 부족함을 느꼈는데 준비 잘해야 한다. 임무가 주어진다면 잘 수행하겠다.

- 몸상태가 오히려 가벼운게 이점일 수 있는지.

: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부상 없이 마친 건 다행이다. 실전 감각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점차 좋아지고 있다.

- 30대 베테랑으로 월드컵을 준비한다.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 월드컵이란 무대가 즐기기에 쉽지않다. 그래도 즐겼으면 좋겠다. 그래야 좋은 활약이 나온다. 준비된 자가 즐길 수 있다. 하루하루 소중히 생각하며 준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책임감이 막중하다. 선배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 행동으로 보이는 게 우선이다.

- 경쟁이 치열할텐데.

: 최근 대표팀 경기를 못 뛰었다. 그래도 기회를 받았다.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 부상자가 생기면서 다운된 경향이 있는데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 기성용은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생각하는데.

: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집중한 뒤 나머진 끝나고 생각하겠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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