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IVE] '부상 노이로제' 신태용호, 기성용 허리 통증에 긴장
입력 : 2018.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속출하는 부상으로 신음하는 신태용호가 통증을 호소한 기성용 보호에 나섰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훈련에 불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24일)부터 언론에 15분만 공개하고 세부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은 이날도 상당시간 비공개로 합을 맞췄다.

아직 볼을 가지고 훈련할 수 없는 장현수와 김진수는 여전히 대표팀과 함께하지 않았고 기성용도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기성용은 전날 훈련을 소화한 뒤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날 훈련에 빠지는 걸로 결정됐다.

기성용은 대표팀에 있어 핵심이다.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기성용의 유무는 경기력으로 잘 드러난다. 길었던 시즌을 마치고 장거리 비행까지 한 터라 대표팀은 기성용의 몸상태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 걸 최우선으로 하며 훈련 제외를 결정했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주축 선수 다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수비 핵심으로 여겼던 김민재가 합류에 실패했고 권창훈과 이근호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낙마했다. 이근호의 경우 파주NFC에 짐을 풀었다가 다시 챙겨야 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김진수는 대표팀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부상에 노출되어 있다.

부상자 노이로제에 사로잡힌 신태용호라 작은 통증이라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성용이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의무팀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아니다. 보호 차원에서 오늘 훈련을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을 하고 오후 KTX 편을 이용해 온두라스와 평가전이 열리는 대구로 이동한다. 관계자는 "오늘밤 기성용의 상태를 더 지켜보고 훈련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일 오전 훈련 소화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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