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UCL 사나이’ 호날두, FINAL 골만 네 차례
입력 : 2018.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3연속 유럽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레알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리버풀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가진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빅이어를 들어 올린 레알이 전인미답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다. 이번 시즌 UCL 12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큰 무대에 강하다. 역대 UCL 결승에서 가장 많은 4골을 터트렸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2골), 팀 동료인 세르히오 라모스(2골)를 앞질렀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UCL 결승에 섰다. 전반 26분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당시 호날두는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3/2014시즌 호날두는 연장 후반 15분 페널티킥 쐐기포로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4-1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레알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2연속 UCL 패권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2015/2016시즌 아틀레티코와 결승 무대에 섰지만, 침묵을 지켰다. 대신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골을 성공하며 팀 정상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를 맞아 멀티골을 작렬하며 최고 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시즌 UCL에서 호날두는 11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121골로 메시(100골)와 격차가 한참 벌렸다. 이 부문 단독 선두다. 최다 페널티킥(15골)과 최다 도움(37개) 역시 1위다.

만약, 결승에서 2골 이상 넣으면 2013/2014시즌 본인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타이를 이룬다.

호날두는 지난 7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최근 종료된 리그 최종전에서 10경기 연속골(총 18골) 행진을 이어갔다. 여덟 시즌 연속 50골 고지도 점령했다. 예열을 마쳤다.

출전할 때마다 화려한 족적을 남기는 호날두다. 그런 만큼 리버풀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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