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결승 앞두고 정상 식사…라마단 금식 변수 X
입력 : 2018.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 정상적인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단 금식에 따른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현재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종교의식을 치르는 기간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을 뜻하며 한 달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식 섭취를 금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열흘 전부터 내달 14일까지다.

라마단 금식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맞물려 화제가 됐다.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가 무슬림으로 라마단 기간을 지킬 것이란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해가 진 후에 식사를 할 수 있다지만 시즌 내내 일괄된 신체 리듬을 유지해야 하는 축구선수 입장에서 라마단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분명하다. 더구나 단판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라마단 기간에 포함되면서 살라의 컨디션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살라는 리버풀 전력의 핵심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1경기 44골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로 리버풀을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살라의 컨디션이 라마단 금식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선 가운데 다행히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무슬림이라도 필요에 따라 금식을 하지 않는 것이 허용되는 교리가 있어 결승전을 앞두고 이틀 동안 평소처럼 식사를 하게 됐다.

리버풀의 물리치료사 루벤 폰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를 통해 "우리는 마르베야에서 선수들의 식단을 계획했다. 살라도 경기 전날과 당일에는 식사를 한다. 금식이 살라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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