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IVE] 총 4톤의 무게 옮겨라… 신태용호 스태프는 짐과의 전쟁
입력 : 2018.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은 감독, 선수만이 아니다. 뒤에서 묵묵히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지원스태프도 치열한 준비를 한다.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지원스태프들에게는 4톤이 미션으로 다가왔다.

A대표팀은 26일 오전까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한 뒤 KTX로 이동해 첫 번째 국내 평가전이 열리는 대구로 이동한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 다음에는 전주로 이동해 6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출정식을 겸한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그리고 6월 3일 월드컵 사전 캠프를 차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며 6월 12일에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각급 대표팀 중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한다. 지원스태프도 23명에 달한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는 짐도 그에 맞고 규모가 엄청나다.

이미 협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1톤 가량의 짐을 이미 보냈다. 베이스캠프와 경기장에서 사용할 훈련복 및 각종 의료용 테이프 등 각종 소모용 의료 장비가 포함된 짐이다. 이 1톤의 짐은 베이스캠프에서 묵을 호텔에서 협회 대신 수령할 예정이다.

그런데 더 큰 미션이 있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비롯해서 잘츠부르크 사전 캠프에서 사용할 짐이다. 무게는 3톤이 넘는다.

협회는 온두라스전이 열릴 대구스타디움으로 2.5톤 화물 트럭 한 대 분의 짐을 이미 보낸 상태. 여기에 두 대의 대표팀 전용 버스에도 짐을 실었다. 게다가 선수들이 개인 용품을 담은 짐까지 포함하면 3톤은 훌쩍 넘는다.

국내에서는 차량으로 짐을 수송할 수 있지만, 잘츠부르크까지 갖고 가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은 협회가 월드컵에 임하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차질 없이 훈련 및 경기를 준비하고 선수들의 몸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함이다.

이제 월드컵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선수들 못지 않게 지원스태프들의 전쟁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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