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베일의 부활 역습…호날두 투톱 파트너 '급부상'
입력 : 2018.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투톱 파트너를 두고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저울질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징하던 BBC(베일-벤제마-호날두)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아스'와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은 호날두의 파트너로 벤제마가 나을지 베일이 나을지 비교하느라 바쁘다.

베일의 부활이 결정적이다. 베일은 시즌 내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막바지 5경기서 5골을 터뜨리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고민을 크게 만들고 있다.

현지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투톱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성공적이던 4-4-2를 유력하게 바라본다. 이스코를 프리롤로 사용하는 4-3-1-2에 비해 측면에 조금 힘을 줄 수 있어 리버풀 상대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렇다보니 최전방 자원을 둔 고민이 커졌다. 평소라면 호날두와 벤제마의 투톱이 고정이다. 시즌 내내 그랬다. 벤제마가 지단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으면서도 올 시즌 11골에 그친 것이 문제다. 최근까지 득점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우려로 벤제마를 꼽는다.

반대로 베일은 엘 클라시코 더비 득점을 비롯해 현 시점에서 벤제마보다 좋은 컨디션과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현지 팬들도 마찬가지다. 아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베일이 호날두의 파트너로 나서야 한다는 득표가 벤제마를 선호한 것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과 비교해 베일만 바꾸면 원하는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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