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핫피플] 광주 연패 끊은 나상호, 대표팀 합류 이유 증명
입력 : 2018.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광주FC 에이스 나상호가 3연패 부진 늪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광주는 26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와 함께 3연패 탈출과 상위권 도약 희망을 살렸다.

이날 승부는 나상호가 마무리 했다. 나상호는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나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3분 두현석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나상호는 이날 활약으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과 시즌 6호골에 성공했다. 현재 득점 1위 포프(부천FC1995, 6골)과 동률을 이루며, 어엿한 K리그2 최고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본래 기대를 받던 공격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팀의 부진과 부상으로 뒤늦게 꽃을 피웠으나 광주 강등을 막지 못했다.

K리그2에서 와신상담하며 지난 겨울 비시즌 기간 잘 준비했다. 그는 초반에 득점 행진이 저조했으나 4월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6호골과 함께 광주 에이스로 완전히 거듭났다.

지난 시즌 후반기 광주 지휘봉을 잡았던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나상호를 놓칠 리 없었다. 광주 시절 나상호를 중용했던 그는 U-23 대표팀에도 나상호를 선택했다. 지난 3월 소집 당시 좋은 점수를 받았고,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여름 소집에도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나상호 이름은 포함됐다.

이번 소집에는 백승호, 서영재, 이진현 등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살아 남아야 한다. 물론, 오는 8월 아시안게임 본선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나상호는 2부리그 이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이제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원정 평가전과 함께 8월 본선 이전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그의 아시안게임 엔트리 입성은 꿈만 아닐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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