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이슈] ‘5회 우승’ 호날두, 전설 디 스테파노와 동률
입력 : 2018.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본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새 역사를 썼다.

레알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벤제마, 베일(2골)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1974~1976) 이후 42년 만에 UCL 3연패를 달성, 최다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렸다.

이날 에이스 호날두는 침묵을 지켰지만,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더불어 레알의 3연속 정상, UCL 개인 통산 5회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5회 우승은 과거 유러피언컵을 다섯 차례 들어 올린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같은 기록이다.

호날두는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기도 했다.

2009년 7월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 2013/2014시즌 레알에서 처음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2015/2016시즌 아틀레티코와 결승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골망을 흔들며 우승컵을 가져왔다. 2016/2017시즌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레알의 2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호날두는 4강까지 맹활약했다. 결승에서 리버풀을 맞아 풀타임 활약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막판에 골 기회를 잡았지만,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어찌 됐건 호날두는 화려한 족적을 남기며 레알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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