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한국와 멕시코의 전력은 비슷하다.”

온두라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온두라스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한국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가진다.

라몬 타보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주장인 도니스 살라티엘 에스코베르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로 첫 인사를 건넨 후,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온두라스는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지만, 북중미 특유의 체력과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한국이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의 가상 상대다.

라몬 타보라 감독은 “한국와 멕시코의 전력은 비슷하다. 멕시코의 경우 멀티 플레이어가 많다. 좋은 전략을 짜 맞서야 한다”고 한국에 팁을 줬다.

이어 28일 한국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와 멕시코는 체력이 장점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지금 해왔던 대로 100%를 쏟을 것”이라며, “한국의 최근 다섯 경기를 보고 분석했다. 상대에 따라 4-4-2를 포함한 다양한 전술을 구사했다. 특히 속도가 좋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 묻자 “손흥민과 이재성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두 번 만나 2전 2승을 기록 중이다. 1994년 6월 11일 미국에서 3-0, 2011년 3월 25일 서울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7년 만에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