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도 월드컵 불투명… 2년 만에 반복한 결승 악몽
입력 : 2018.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카르바할은 전반 37분 교체아웃됐다. 상대와 경합하면서 측면 돌파를 하다 넘어지면서 허벅지 뒤쪽을 다쳤다. 카르바할은 스스로 일어나 걸었지만 더 이상 경기를 뛸 수는 없었다. 결국 카르바할은 나초와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레알은 3-1로 리버풀에 승리하며 우승했다. 카르바할로서는 부상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2년 전의 상황이 반복되면서 카르바할에게는 상처가 됐다.

카르바할은 2016년 5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결승전에서도 부상으로 후반 7분 교체아웃됐다. 레알은 그 해에도 우승했지만, 카르바할은 부상의 아픔 속에서 우승을 즐겨야 했다.

그리고 카르바할의 불운은 2년의 시간을 넘어 또 다시 반복됐다. 결승전과는 큰 인연을 맺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또한 이 부상으로 카르바할의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돼 월드컵 준비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에 심할 경우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

더구나 카르바할은 2년 전에도 UCL 결승전에서의 부상으로 그해 여름 열린 유로 2016 출전이 좌절됐다.

카르바할은 2년 만에 또 다시 메이저 대회 출전 무산이라는 아픔을 맛볼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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