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4백 예고’ 신태용 감독, 손흥민-황희찬 투톱 꺼낼까?
입력 : 2018.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구체적인 이야기는 못 하지만 온두라스전은 포백을 운영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온두라스전 전술을 말했다. 신 감독 말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서 포백을 가동한다. 11월 A매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4-4-2 시스템 활용이 유력하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대구에서 온두라스,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격돌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 출정식 2연전에서 러시아행에 오를 최종 23인을 가린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 윤곽을 말했다. 신 감독이 꺼낼 카드는 포백이다. 포백을 사용한다면 11월 A매치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4-4-2 시스템을 사용할 공산이 크다.

온두라스는 가상의 멕시코다. 북중미 팀은 창의적인 플레이와 유연한 움직임에 능하다. 포백에 4-4-2 포메이션을 얹힌다면 빠른 압박으로 창조적인 움직임을 제어하고, 배후 침투로 득점 기회를 노리게 된다.

공격에서 속도와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투톱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와 많은 활동량으로 손흥민에게 공간을 주고, 손흥민은 위협적인 슈팅으로 온두라스 골문을 노릴 것이다. 온두라스 감독도 “한국은 속도가 빠르다. 특히 손흥민이 인상적이다”라며 경계한 바 있다.

물론 4-4-2 투톱이 아닌 변칙적인 조합과 전술도 가능하다. 신태용 감독은 “연이은 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온두라스전은 새로운 선수와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을 검증하는 매치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2연전에서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의 선발 가능성도 존재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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