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슈] 이승우는 가상의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할까?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의 뚜껑이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를 상대로 첫 번째 국내 출정식을 가진다. 대표팀 예비 명단 28인에 깜짝 포함된 이승우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대구에서 온두라스,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격돌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 출정식 2연전에서 러시아행에 오를 최종 23인을 가린다.

신태용호는 예상치 않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김민재, 이근호, 권창훈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의 컨디션도 온전치 못하다. 이재성은 터키 전지훈련,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 누적이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이승우, 오반석, 이청용, 문선민 등을 뽑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전력을 테스트했다. 이승우는 2017/2018시즌 초중반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막판에 중용되며 이탈리아 언론의 박수를 받았다.



이승우가 온두라스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크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생각지 않은 이상이 생겼다. 소집전에 권창훈과 이근호가 이탈했다. 그래서 이번 온두라스전은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조합,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선수”에 주목해야 한다. 러시아 월드컵 28인 예비 명단에 깜짝 수혈된 선수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호흡했지만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다.

이승우의 훈련 분위기와 과정도 우수했다. 신 감독에게 이승우의 파주 훈련 과정을 묻자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는데 당당하더라. 과거 우리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첫 만남에도 10년 지냈던 선후배처럼 친근하더라. 훈련할때도 주눅들지 않았다. 파이팅 넘치는 훈련을 보면 일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온두라스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김신욱, 황희찬 등과 함께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서 4백 가동을 예고했다. 만약 이승우가 선발 출전한다면 4-4-2 투톱 혹은 날개에 배치될 공산이 크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속도를 보유한 만큼, 이승우가 대표팀에 가져올 시너지도 관심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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